▲ 가치사슬이 연계된 협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의 13개 컨소시엄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컨소시엄은 스마트공장 구축과 함께 공장 간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공동·협업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가 디지털 트윈 구현 등 스마트공장 간 연결·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선도형, 일반형) 구축사업’ 참여 컨소시엄 13개를 선정, 발표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선도형, 일반형) 구축사업’은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가치사슬 또는 협업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해 ▲분업생산 ▲수·발주 ▲자재관리·물류·유통 ▲판로·마케팅·AS 등의 공동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 신설됐다.

컨소시엄 당 10개사 이상의 제조기업이 참여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기존의 입지 중심의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을 벗어나 원거리 기업 간에도 하나의 공장처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지원 기간, 고도화 수준 등에 따라 선도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선도형은 컨소시엄 당 향후 3년간 최대 97억 원을, 일반형의 경우 컨소시엄 당 1년간 최대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은 참여기업의 개별 스마트공장 구축과 함께 공장 간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공동·협업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는 선도형 3개, 일반형 10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 디지털 클러스터 선정 컨소시엄(13개)

선정된 주요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보면, ㈜심팩은 글로벌 합금철 전문업체이며, 프레스 기계 국내 생산 1위의 중견기업으로 총 10개사가 협업하는 철강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치사슬 전반의 지능형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협업기업 간 공급망 연결,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연산방식(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최적화된 품질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인 명진실업㈜은 가격과 품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3개사가 참여하는 가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통합 품질관리시스템 및 실시간 고객 주문 공유를 통한 공동 생산 대응체계 등 제조혁신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형에서는 ㈜부성·㈜조양염직·㈜명지특수가공 등 섬유제조 13개사가 재고량 적정치 예측, 주문 진행 통합관리, 품질정보 최적화 등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 연계된 섬유 클러스터를 조성해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뷰티화장품·㈜덕수산업·㈜케이티피 등 화장품 11개사는 부자재·완제품의 재고현황 관리 및 물류 정보 등의 데이터를 연결·공유하는 협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장품·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이현조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협업기업 간 스마트공장을 연결해 다양한 신사업 창출은 물론, 중소 제조업체의 상생협력과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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