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산업단지는 1983년 조성된 노후 산단으로, 주변에 인구 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구역이 공존하는 도심 내 산업단지로 변모했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는 하남산단 주변 미세먼지 등 대기질을 개선하고 악취 저감을 위한 ‘광역단위 대기질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장을 7월 25일부터 8월8일까지 모집한다.

하남산업단지는 1983년 조성된 노후 산단으로, 주변에 인구 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구역이 공존하는 도심 내 산업단지로 변모했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미세먼지와 악취를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 등이 배출되는 도금, 도장, 인쇄 업종 등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돼 있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이번 사업 대상은 하남산업단지 내에 입지하고 있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른 1~5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으로 중소·중견기업이면서 노후된 대기오염 방지시설뿐 아니라 부대시설(후드, 덕트, 송풍기 등)과 악취방지 조치시설(바이오커튼, 밀폐시설, 분무시설)을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업장이다.

광주시는 이들 사업장에 2023년까지 90억 원을 투입해 기술·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입자상물질 방지시설 최대 2억 7,000만원, 가스상물질 방지시설 최대 5억 6,000만원, 공동 방지시설 7억 2,000만원, 부대시설 및 악취관련시설 9,000만원 등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적용, 현장여건 등으로 단가가 상승하는 경우, 심사를 통해 지원비율을 최대 50%까지 추가 지원하며, 방지시설 운영상태를 상시 확인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비용도 추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8일까지 우편 또는 시청 기후환경정책과로 방문하여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예산범위 내에서 서류검토, 현장조사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10월 중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광주시 기후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송진남 광주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더불어 코로나19 등으로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하남산단 주변의 미세먼지 등 대기질 및 악취를 효과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업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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