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상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왼쪽부터) 이토추상사 다나카 마사야 에너지화학품컴퍼니 총괄대표와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

[기계신문]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목) 일본 동경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 본사에서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대표 겸임)과 이토추상사 다나카 마사야 에너지화학품컴퍼니 총괄대표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 협력 ▶한국 및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인프라 활용 협력 ▶한국 및 일본에서의 수소·암모니아 시장 개발 협력 ▶청정 암모니아 생산 설비에 대한 공동 투자 ▶수소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 모델 구축 등 관련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암모니아는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송, 저장이 가능한 수소 캐리어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화력발전소나 선박에서 이용 시 온실효과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가져온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롯데케미칼의 암모니아 유통 및 활용 인프라, 사업 경험 등이 이토추상사의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등과 만나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토추상사 다나카 마사야 에너지화학품컴퍼니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과 함께 암모니아 공동 조달 및 물류의 최적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탈탄소 연료의 조달, 한국과 일본에 있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대응를 가속화하여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에의 공헌, 대처 강화, 탄소중립 실현을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 톤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 톤은 발전용, 45만 톤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 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이 중 발전용 수요량 60만 톤은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저장과 운송 측면에서 경제성을 지닌 암모니아로 변환 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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