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급성장하는 미국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합작사를 설립했다.

[기계신문]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급성장하는 미국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합작사를 켄터키주(Kentucky) 엘리자베스타운(Elizabethtown) 근처에 설립했다.

각각 미국 내 100% 자회사를 통해 약 3,300억 원을 투자해 만들어지는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LOTTE ALUMINIUM MATERIALS USA)’는 미국에 세워지는 최초의 양극박 생산기지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 미국 전지소재법인 LOTTE Battery Materials USA Corporation과 롯데알미늄 미국법인 LOTTE ALUMINUM USA가 각각 70%와 30%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롯데그룹 내 화학군 2개 핵심 계열사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품질 및 공급, 납기 안정성 등 신속한 고객 지원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해외 시장 진출에 안정적인 소재 파트너사로 K-배터리사의 현지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와 분리막 소재에 이어 양극박 소재 사업에도 신규 진출하게 되며, 롯데알미늄은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양극박 공장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해 관련 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김교현 부회장은 “한발 빠른 고객 대응 등을 위해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화학군 소재사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전지소재사업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극박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로, 이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소재이자, 높은 열전도성으로 전지 내부의 열방출을 돕는 필수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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