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5개 환경분야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 시험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사진은 실내공기질(라돈) 간이측정기 체임버시험 장면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5개 환경분야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 시험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18일(목) 밝혔다.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는 간이측정기 성능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하고 사용자가 그 등급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었지만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환경분야 간이측정기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때 5개 환경분야는 ① (대기) 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오존, ② (수질) 용존산소·수소이온농도, ③ 소음, ④ (먹는물) 탁도·잔류염소, ⑤ (실내공기질) 이산화탄소·라돈 등을 말한다.

환경부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시험검사법) 개정(2022.8.18)을 통해 형식승인 대상 측정기기에서 제외되었던 간이측정기의 성능인증제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참고로, 환경시험검사법 제9조에 따라 형식승인 대상 기기는 제작 또는 수입하기 전 그 구조·규격 및 성능 등에 대하여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KTL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5개 환경분야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신뢰성과 측정 정확성을 갖춘 간이측정기가 시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성능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측정기 성능인증 분야의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KTL에서 성능인증 검사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국내 간이측정기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L 고영환 환경기술본부장은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환경오염물질의 규제와 감시를 위한 환경측정기기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 지정으로 환경오염 모니터링 데이터 신뢰성 향상 및 국내 환경측정기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국내 환경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환경측정기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기관으로 지난 1997년부터 환경시험검사법에 근거하여 대기, 수질, 자동차, 먹는물, 토양, 소음진동 및 실내공기질 등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국내 1호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간이측정기 인증 및 제도개선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내 환경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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