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에스엔씨(SSNC)가 국내 자회사인 한국넥슬렌을 통해 울산 울주군 청량읍에 2024년 7월까지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을 신·증설한다.

[기계신문] 에스에스엔씨(SSNC)가 국내 자회사인 한국넥슬렌을 통해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사평로 1번지 일원 부지 1,322 ㎡에 오는 2024년 7월까지 고부가 소재인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을 신·증설한다. 사업비는 2,000여억 원이 투입된다.

에스에스엔씨(SSNC)는 SK지오센트릭과 사우디아라비아 화학기업 사빅(SABIC)이 지난 2015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한국넥슬렌은 에스에스엔씨의 100% 자회사다.

2015년부터 총 6,051억 원을 투자하여 6만 8,122 ㎡ 규모의 공장을 설립, 연간 21만 톤의 넥슬렌(Nexlene)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신·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30만 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넥슬렌(Nexlene)’은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촉매·공정·제품 전 과정을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고기능성 폴리에틸렌’이다.

한국넥슬렌 울산공장은 넥슬렌 관련 제품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폴리올레핀 플라스토머(POP)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Metallocene LLDPE)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탄력성과 내충격성이 우수한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과 태양광 발전 필름 제조 등에 사용된다.

에스에스엔씨(SSNC)는 울산시와 23일(화) ‘넥슬렌 생산공장 신·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스에스엔씨(SSNC)는 생산 공장 신·증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울산시는 신·증설투자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를 지원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에스에스엔씨(SSNC)의 투자 결정이 주력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공장 신·증설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미 무함마드 알-오사이미(Sami Mohammed Al-Osaimi) SSNC 회장은 “한국넥슬렌 울산공장 투자 결정에 울산시에서 보내준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시장을 주도하는 넥슬렌 제품을 생산하여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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