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계신문] 헨켈코리아(Henkel Korea)가 23일(화) 인천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송도동 218-6, 7번지)에서 첨단 전자재료 송도 신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얀 더크 아우리스(Jan-Dirk Auris) 헨켈 수석부회장, 마크 돈(Mark Dorn) 헨켈 아태지역 사장, 김영미‧장호준 헨켈코리아 공동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피터 빙클러(Peter Winkler) 주한 독일 대리대사,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인 헨켈코리아의 송도 신사업장은 지난 2019년 10월 착공되어 연면적 10,144 ㎡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 준공식에는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부회장, 마크 돈 헨켈 아태지역 사장, 김영미‧장호준 헨켈코리아 공동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피터 빙클러 주한 독일 대리대사,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첨단 스마트팩토리시스템(SFS)이 구현돼 향상된 프로세스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및 문제 해결이 한층 더 강화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 동급 최고의 제조시설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등 친환경 생산시설로 건립됐다.

신사업장에서는 반도체에 필요한 접착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자기기, 전자재료 등 첨단 기술에 필요한 고성능 접착제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 전자 부품 및 기기 어셈블리에 대한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헨켈 송도 신사업장의 접착 솔루션과 제품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입주기업인 앰코, 스테츠칩팩 등과 연결돼 보다 긴밀한 협업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헨켈 송도 신사업장 전경

이에 앞서 헨켈코리아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위해 1989년 우리나라 진출 이후 그린필드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3,500만 유로(한화 약 450억 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2019년 4월 도입했다. 그린필드 투자(Green Field Investment)는 해외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 투자하는 방식으로 FDI의 한 유형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인 헨켈은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1876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약 200억 유로(27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으며, 우리나라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63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 헨켈 송도 신사업장 위치도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부회장은 “헨켈이 접착제 사업을 시작한 지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헨켈 송도플랜트가 완공된 것은 글로벌 헨켈에 있어 기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헨켈은 송도플랜트가 한국 시장,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많은 기업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 및 기술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자재료 분야의 세계 최고를 향한 헨켈의 도전에 인천이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반도체 세계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과 세계 최고의 글로벌 생산 허브를 향한 헨켈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