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현장에서 지켜야할 안전 수칙을 담은 ‘물류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해 중소 물류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계신문] 현대글로비스가 ‘물류현장 안전점검 매뉴얼’ 5,000권과 휴대용 소화기 5,000개를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근무인원 50인 미만의 중소 물류기업 450여 곳이다.

작업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매뉴얼을 볼 수 있도록 전자책도 제작했다. 안전관리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안전점검 매뉴얼을 활용할 수 있다.

물류현장 안전점검 매뉴얼은 수없이 많은 화물이 드나드는 물류업의 특성을 반영해 제작됐다. 지게차, 팔레트, 컨베이어 등 물류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설비 취급 시 주의사항 등이 담겼다.

특히 최근 잇따르는 화재 사고에 주목해 화재 안전점검과 대응방안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물류현장은 각종 설비가 밀집되어 있는 장소적 특성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초 현대글로비스는 수도권 지역 물류기업에 안전매뉴얼 500권을 전달하며 향후 배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엔 수량을 10배가량 늘려 배포하며 업계 전반에 안전경영 노하우가 전파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물류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물류업계 전반에 걸쳐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처럼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안전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운반트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트럭용 안전 난간대’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물류업계 관계자가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용품세트를 매년 2만 개 이상 제작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화물의 입고부터 운반, 출하까지 물류 전 영역에서 안전이 기본이 되는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뉴얼을 마련했다”며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앞으로도 물류 현장에 안전제일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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