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John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기계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지난 8월 31일(수) 일산 킨텍스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와 에너지환경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천연자원부(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 of Canada, NRCan)는 천연자원 분야 캐나다 중앙부처로, 17개 직할 연구조직을 운영 중이다. 부처예산은 약 4조(2022년 기준), 직원 수는 4,685명(2021년 기준)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에너지연 김종남 원장, 곽지혜 재생에너지연구소장, 캐나다 천연자원부 John Hannaford 차관, Andrew Haswell 국제통상정책국장, 주한캐나다대사관 Tamara Mawhinney 대리대사, Tudor Hera 공사 등 각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에너지연은 1994년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국립연구소 CANMET(Canada Centre for Mineral and Energy Technology, 광물 및 에너지기술연구소) 오타와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후 CANMET에서 분리된 CanmetENERGY와 에너지기술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후 에너지연은 2022년 7월 CKC(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한-캐나다 과학기술컨퍼런스)에서 개최한 NRCan-NRC(NRC(National Research Council, 캐나다 국립연구회)-KIER 3자 간의 ‘한-캐나다 배터리 밸류체인 워크샵’에서 상호 국제협력에 대해 교감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연과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CanmetENERGY와의 업무협약 갱신시점에 맞춰 협약대상을 천연자원부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CCUS(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 스마트그리드, 빌딩, 배터리,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상호관심 주제 탐색,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CanmetENERGY 연구소에서 천연자원부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천연자원부 연구조직 중 에너지연과의 기술 분야가 밀접한 CanmetENERGY, CanmetMATERIALS, CanmetMINING과의 향후 국제협력이 확대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기술별 전문가 그룹 간의 기술정보 및 데이터를 교환하고 공동연구 분야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의 협력 플랫폼에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민간기업, 국제기구 등을 초청하는 등 R&D 협력을 개방할 예정이다.

에너지연 김종남 원장은 “캐나다는 배터리 관련 광물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에너지연은 이러한 전구체로부터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배터리 생산 글로벌 벨류체인 및 한-캐나다 양국의 국익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에는 많은 재원과 인적자원이 필요하다. 한국과 캐나다가 수소에너지, 배터리, CCS 등 중요 협력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인력교류, 실증 및 공동연구로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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