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기능성 자동차도료를 개발한다.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과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기계신문] KCC는 6일(화) 한국화학연구원과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코팅소재 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햇빛으로 자가치유가 가능한 투명 코팅소재 기술’ 등 요소기술과 KCC만의 자동차도료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모빌리티용 기능성 코팅소재(도료)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자가치유 기능을 보유한 소재로 자동차를 코팅하면 흠집이 발생하더라도 한낮 햇빛에 30분 이상 노출시켜 자가치유 과정을 통해 흠집이 스스로 사라질 수 있다.

소재에 햇빛이 흡수되면 빛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표면온도가 상승해 고분자들이 원래의 그물망 구조에서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는 동적 화학결합을 통해 자가치유되는 원리다.

해당 요소기술과 자동차도료 기술을 융합해 고기능성의 자동차도료를 개발할 수 있고, 자동차 재도장 시 발생하는 유기용매의 사용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편, 모빌리티(Mobility) 시대는 단순한 운송수단(Transportation)의 개념을 넘어서서 스마트(Smart), 안전(Safety), 편의성(Convenience)의 기능성을 강조한다.

이번 자가치유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도료 공동 개발과 함께 향후 자가세정, 저에너지 경화 등의 요소기술도 도료기술과 융합하여 차세대 친환경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연구원에서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기능성 코팅소재 원천기술과 KCC의 코팅소재 양산 기술을 접목하여 모빌리티 코팅소재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성 KCC 중앙연구소장은 “친환경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의 확대에 따라 KCC와 화학연구원이 차세대 모빌리티 기능성 코팅소재 개발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며 “KCC의 축적된 도료기술과 한국화학연구원의 요소기술의 융합으로 차별화된 자동차 코팅소재를 개발하여 글로벌 모빌리티 도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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