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가 전북대학교와 농업용 로봇 기술개발을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

[기계신문] 전라북도와 전북대학교 부설 지능형로봇연구소가 농작업 무인화를 위한 인공지능과 로봇의 핵심기술 고도화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1단계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 3월에 국비 23억 원을 포함한 25억여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단계(2019~2021년)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 무인화를 위한 분야별 핵심요소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인공지능 활용 열과 거리(Depth) 인식 기술을 통한 작물과 잡초 구별, 이랑‧고랑 인식 개발과 함께 수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양팔 기계장치(Manipulator) 설계‧제작 등을 완료했다.

특히, 특정 작물의 병충해 인식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딸기 92.1%, 토마토 91.53%, 파프리카 89.73% 정확도를 기록했다. 또한, 지역 기업체 간 연계를 통해 ‘자율 제초로봇 시스템 개발’, ‘돼지 돈사 내 환경 모니터링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작물 병충해 진단 기술을 활용한 재배기술 공유 플랫폼 개발’ 등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단계 지원사업은 1단계에서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작업 대상 객체의 식별률을 높이고, 농작업 수행 시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 경로를 생성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작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식별 기술을 응용해 가축 개체 식별 및 질병과 건강진단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진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지능형로봇연구소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이전과 산업체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농기계와 연계해 농업용 로봇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이 농작업 무인화 시대에 대응하고, 농업용 로봇 개발 분야에서도 전북이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농작업 무인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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