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노트랜스(InnoTrans) 2022’에 참여해 코레일과 공동 개발 중인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랜스(InnoTrans) 2022’에 참여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공동 개발 중인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노트랜스(InnoTrans)는 1996년부터 2년마다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철도박람회로, 올해는 특히 탄소중립과 녹색기술 선도를 위한 철도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등 미래 철도기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KTL은 ‘이노트랜스(InnoTrans) 2022’에서 코레일과 공동 개발 중인 철도분야 신기술인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을 국내외 다수 철도업계 전문가 등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해당 기술은 열차 간 연결 및 분리를 할 때 기존에 작업자가 수동으로 직접 개입하여 진행하던 방식을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원거리 통신 방식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KTL은 개발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부품 및 시스템의 성능을 체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적합성 검증 기술 연구와 국내외 인증 획득 등 상용화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성과 내구성이 확보된 철도 시스템이 산업현장에 공급되어 산업 효율성 제고는 물론 다양한 산업 안전사고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도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최대 규모 화물수송기관인 코레일과 철도기술전문 성능검증기관인 KTL이 연구 컨소시엄을 이뤄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기술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KTL 직원을 포함한 한국 연구진과 독일철도운영사(DB) 기술자들이 차량 및 현장적용 기술 노하우 및 기술실현가능성 등과 관련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KTL은 유럽 최고 선진기술을 보유한 독일철도운영사(이하 DB)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철도기술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해당 기술개발 KTL 총괄 담당자인 지해영 책임연구원은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이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성능 검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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