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김재남 작가와 협업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기계신문] KAIST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김재남 작가와 ‘공기와 바람의 조각 : 1,000일 간의 기억과 기록’을 제목으로 협업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김재남 작가는 김성용 교수의 해양관측 가시화 결과를 현대미술에 접목한 다수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홍익대 현대미술관과 금호미술관 등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해 1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재남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김성용 교수는 과학이 문화와 어떻게 접목되고 실체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 김재남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김성용 교수는 과학이 문화와 어떻게 접목되고 실체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해양 관측자료들이 분석되고 가시화된 결과들이 심미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논문 속의 그림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미술작품으로 재탄생하면 일반인들도 쉽게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협업의 재료가 된 논문은 여수해만에서 장기 관측된 표층 해수의 유동에 포함된 태양-달-지구 사이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조류의 계절에 따른 변동성을 가시화한 결과로,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이를 확대 및 축소해 자연의 변동성에 담긴 질서와 아름다움을 부각하고자 했다. 해당 논문은 해양학계 최고 저널인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Oceans에 2019년에 출간된 바 있다.

김성용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현상을 관측하고 해석한 결과가 과학자들만의 관심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과학을 더 쉽고 친근감 있게 소개할 기회가 되어, 나아가서는 그 저변을 더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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