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KTL 김세종 원장과 TAI 피짓 랭서리트워티컬 원장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1일 KTL 서울분원 국제회의실에서 태국자동차연구원(TAI)과 ‘전기차(EV) 배터리 및 충전기 분야의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AI(Thailand Automotive Institute)는 1998년 7월에 설립됐으며, 자동차 관련 연구, 태국 내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에 대한 강제 안전 인증 및 시험 등을 관리·운영하는 태국 산업부 산하 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KTL 김세종 원장,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 김범종 전력신산업기술센터장, 김진용 글로벌시험인증센터장, 신선희 연구원, TAI 피짓 랭서리트워티컬(Pisit Rangsaritwutikul) 원장, 워라후트 코봉파니치(Worawuth Kovongpanich) 부원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탄소중립 이행과 저탄소·친환경 경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험에 대한 시험인증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시험인증 제도 구축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의 사이버 보안 시험인증 제도 구축 등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KTL은 TAI와 함께 충남 천안에 있는 KTL 전력신산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한국형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 체계 및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KTL이 보유한 시험인증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알렸다.

우리 정부는 태국과 지난 10년간 ‘한-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경제, 국방·안보,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디지털 등 미래산업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방산 등 분야에 호혜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KTL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모빌리티(E-mobility) 사회로의 전환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시험인증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모빌리티 기업들이 겪고 있던 기술규제 정보 부족, 외국어 의사소통 어려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 기관 간 시험인증 노하우 및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이모빌리티 분야 시험인증 제도를 고도화하여 산업발전을 굳건히 뒷받침하는 상호 윈-윈(Win-Win) 기술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김세종 원장은 “양 기관의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 전문성을 접목시켜 국가별 기술규제 특징을 반영한 시험평가 기술 고도화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KTL은 56년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에 대응하고 국가적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전 세계 55개국 160여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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