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익큐엔씨는 지난 24일 경북 구미국가산업5단지 내 건설현장에서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원익큐엔씨는 지난 24일 경북 구미국가산업5단지 내 건설현장에서 반도체용 쿼츠웨어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도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원익큐엔씨는 첨단산업을 통한 국내복귀 기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1,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92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24개 외주업체를 포함하여 250여 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83년 구미에 설립된 원익큐엔씨는 지역 향토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쿼츠 제조, 세라믹부품 제조, 반도체 소재 및 장비부품 세정, 디스플레이 및 의료기기용 램프사업 등 총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 쿼츠 시장에서 국내 및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편, 반도체산업은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첨단자동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 전방 수요산업의 변화에 따른 선도적인 준비가 필요한 사업이다.

▲ 원익큐엔씨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1,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92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 공장이 들어서는 구미국가산업5단지는 2030년 준공 목표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20분 거리에 있어 물류에도 편리하고, 반도체산업의 핵심요소인 풍부한 전력공급과 용수 공급이 모두 갖춰져 있다. 또,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이 우수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 반도체특화단지 유력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국내복귀 기업들에게 도 소유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을 임대한 경우, 임대료 감면,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이밖에 고용 및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2020년부터 국내복귀제도를 통해 6개 기업이 2,393억 원을 투자했고 투자금액의 22~43%를 국내복귀 투자보조금으로 지원했으며, 327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반도체산업은 국가 대표산업으로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원익큐엔씨의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쿼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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