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국제 농기계 전문 전시회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 2022)’가 11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기계신문] 국내외 농기계자재 분야별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국제 농기계 전문 전시회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 2022)’가 11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1992년부터 30년간 격년제로 서울(1992~2008년)과 천안(2010~2018년)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해, 올해 처음으로 엑스코 동·서관 및 야외 전시장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25개국 443개 농기계자재 기업들이 참여해 2,164부스를 첨단 농기계로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며,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국제학술심포지엄, 수출세미나,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농기계 시연 및 체험,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4차산업 기술 융합 스마트농기계 특별관인 ‘스마트농업 혁신관’을 조성해 노지·시설·축산 분야별 자율주행 농기계 및 VR 체험 공간을 통해 미래 농기계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국내 농업 관련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해 로봇 플랫폼 자율주행 작업 등의 역량 평가를 통해 5개 팀에 총 1,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함으로써 미래 스마트 농기계로봇 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고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전시회를 살펴보면, ‘스마트농업 혁신관’에는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 등 스마트 농기계 사업을 리딩하는 기업들이 자율주행 트랙터, 이앙기, 방제기 제품을 전시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한, 노지·시설·축산분야 스마트팜 섹션에서는 로봇방제기, 농업용 드론, 과일 생산량 측정 로봇 시스템, 로봇착유기 ‘데어리봇’ 및 온실 해충 자동 예찰진단 시스템 등과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신기술 융합 농기계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내외 기업별 전시관’에는 국내 360개, 해외 83개 업체들이 경운·정지기계, 수확용 기계, 이앙·정식·파종기계, 재배관리기계, 과수, 시설농업 기자재, 농산가공기계, 축산·임업기계, 기타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지역 내 글로벌 대표 농기계 업체인 ㈜대동은 미래 농업을 선도한다는 비전 아래 자율주행과 농업 솔루션 등을 성장동력으로 하는 전략을 세우며, 자율주행 트랙터·이앙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트랙터 원격 제어·관리가 가능한 ‘대동 커넥트(Connect)’를 채택한 농기계 토탈 관리 서비스와 함께 엔진 소모품을 10회 무상 교체해주는 ‘엔진 평생 케어 서비스’,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대동에 이어 국내 농기계업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TYM은 자율주행차의 대표기업인 미국의 테슬라처럼 ‘농기계의 완전 자율주행화’를 추진하며, 정밀농업 전문회사 TYMICT를 출범해 트랙터를 원격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 농업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겸비한 트랙터 ‘T130’을 전시해 고장 최소화 및 편안한 승차감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LS그룹의 기계 및 전자부품 제조 관련 계열사인 LS엠트론㈜은 원격관제 시스템인 아이트랙터(i Tractor)를 최초 적용한 프리미엄 트랙터 ‘MT7’ 모델 및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LS 스마트렉’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1986년 국내 최초 관리기를 개발한 ㈜아세아텍은 관리기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다목적 관리기·소형 관리기·승용 관리기 등과 더불어, 향후 농촌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자율주행형 방제기와 1인칭 시점 카메라가 달린 농업용 드론 등을 전시한다.

해외 기업을 보면, 세계 농기계분야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구보다는 ICT 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와 더불어 효율적인 스마트 작업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농기계 기업인 일본의 얀마는 외국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연매출 2,000억 원 정도를 꾸준히 달성할 정도로 인기인 업체이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노동력 절감을 위한 완전 무인 로봇 트랙터, 자동작업 콤바인·이앙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 선보인 드론·헬기를 활용해 농작물 생육상태를 관찰하고 관련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는 ‘리모트센싱’ 서비스를 소개해 한국 농업에 기여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진행 예정인 ‘수출 및 바이어 지원센터’는 엑스코 동관 및 서관에 각 1개소씩 설치해 영어·일어·중국어 통역인력을 배치하고 국내업체와 해외 바이어 매칭 상담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

‘국제 학술 심포지엄 및 세미나’는 11월 2일(수), 3일(목) 양일간 진행되며, 국내외 교수, 농기계 단체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글로벌 농기계 산업기술 동향 및 전망 등의 주제로 스마트 농기계 정책 및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농기계 연시(演試)’는 박람회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 연시장(동관 야외주차장/6홀 뒤편)에서 무인 자율주행 농기계, 승용 관리기·이앙기, 수확기 등을 1일 2회 오전·오후로 나누어 각 15분씩 진행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품이벤트’는 서관 1층 로비에서 매일 오후 4시 1회씩 추첨을 통해 진행되며, 소형 농업기계(관리기, 예취기 등 화물배송 가능한 크기의 기계) 및 일반 생활용품(TV, 자전거, 전기밥솥, 휴대폰 충전기, 마스크 등) 등 20여 종의 경품을 참관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참관객들은 출입증의 바코드를 배치된 리더기에 스캔하거나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한편,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맞아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 및 위상 제고를 위한 ‘대구 농업인한마음 대회’가 11월 3일(목)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엑스코 서관 306호에서 개최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규모 국제 농기계박람회를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첨단화·지능화된 농기계자재 전시를 통해 최신 산업을 선도한다는 비전으로 농기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로 알차게 구성해 관련 산업의 미래 도약을 다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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