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기계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2일(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기계신문]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자본재공제조합,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2 기계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2일(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기계의 날’은 지난 2002년 11월 13일 산·학·연 공동으로 기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제정,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 기계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등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협력 유공자에 대한 포상, 올해의 기계인 및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 포상은 풍력발전기 핵심품목인 블레이드 개발 및 국산화 등에 기여한 두산에너빌리티㈜ 주완돈 수석연구원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이길선 사무국장 등 6명이 공동주최기관장표창을 수상했다.

올해의 기계인은 국내 기계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추대하여 기계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12년부터 산업계, 학계, 연구계, 숙련기술인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산업계 분야에서 공장자동화의 핵심요소인 롤러 기어 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및 국산화하여 공작기계산업과 제조업 자동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즈모트롤 한형수 대표가 선정되었다.

▲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송재복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김완두 연구위원,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이재종 회장, 한즈모트롤 한형수 대표이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정우 기술원

학계에서는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산업용 로봇 분야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대한기계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기계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로 고려대학교 송재복 교수가 선정되었다.

연구계에서는 기계 기반 신기술 분야인 자연모사융합기술, 고무역학기술, 3D 바이오프린팅기술 등의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한국기계연구원 김완두 연구위원이 선정되었다.

숙련기술인 분야에서는 항공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폭발대기 시험장비를 자체 개발하여 KF-X 국산 전투기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정우 기술원이 선정되었다.

포상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AAM 사업부 신재원 부사장이 ‘항공산업의 혁신-첨단 항공 모빌리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한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3,000톤급 잠수함(도산안창호함), 의복형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 기술,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LNG 연료 추진선용 독립형 극저온 고망간강 탱크 등이 선정되었다.

▲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계산업이 500억불 수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우리 기계기술의 저력과 업계 종사자 분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하면서 “정부도 기계업계의 활발한 투자와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계장비 핵심기술 개발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5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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