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씨엠티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친환경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KEco Rebar)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기계신문] ㈜케이씨엠티가 15일(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서 ‘친환경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KEco Rebar)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케이씨엠티는 총사업비 438억 원을 투자하여 토지면적 3만 7,377 ㎡, 연면적 2만 5,520 ㎡의 규모로 2022년 4월 착공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케이씨엠티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케이씨엠티는 부산에 소재한 본사와 공장을 모두 울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울산시가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공장을 준공하기까지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 해결해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과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이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케이씨엠티 김준영 대표, SK에코플랜트 조정식 BU대표, 울산시 정호동 경제투자유치국장, 서범수 국회의원실 윤희섭 사무국장과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친환경유리섬유복합 보강근’은 유리섬유를 보강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철과 비교하여 무게는 1/4 수준인데 반해, 강도는 2배 이상으로 녹슬지 않고 열변형이 없으며 가공이 쉬운 특성을 가진다.

해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건축·토목 자재, 자동차·항공기 부품, 안전모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풍력에너지, 전기전자, 운송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기존 건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강철소재의 철근을 빠르게 대체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철 소재 철근 제조과정과 비교하여,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40 % 이상 적을 뿐 아니라 폐페트(PET)를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이 실현된다.

김준영 케이씨엠티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이 시대적 화두인 시기에 폐페트(PET)를 재활용하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이 우수하여 철근 가격 대비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호동 울산시 경제투자유치국장은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신소재 제품 생산에 경쟁력을 가진 기업의 본사와 공장을 모두 울산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울산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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