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 형상 및 운영개념

[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은 2022년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244억 원 규모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 개발사업’을 업체 주관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은 전방지역에 배치되어, 최전방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전자전 장비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 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K-Jammer)이다. 체계개발 주관업체는 40년 넘게 전자전 장비 체계종합업무를 수행한 LIG넥스원으로 계약 체결 및 사업을 착수했다.

이때 소프트 킬(soft kill)이란 물리적 파괴 없이 적성 무기의 효과를 없애는 무기로서, 하드 킬(hard kill)과 상반되는 개념이다. 정보전 장비와 전자전 장비가 해당되며 운용하는 데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Block-I의 주요기능은 국지방공레이더 및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와 연동하여 원거리에서 비행해 오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전파방해 및 교란)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다. 향후 Block-II 개발을 통해 자체 탐지레이더, 영상식별장치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태곤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단장(고위공무원)은 “개발이 완료되면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 역량이 강화되어 전방부대의 임무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향후 수출을 통해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