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태화’호

[기계신문]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인 ‘울산태화’호 명명식이 29일 개최됐다.

’울산태화‘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직류기반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선박으로 교류방식 보다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고, 대용량 변압 설비가 불필요하여 관련 기자재 중량을 약 30% 경량화시켰다.

또, 이중연료(LNG‧경유) 발전 시스템, 선박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운항 보조 시스템 등 등 핵심 기자재 35개 중 32개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여 국내 첨단기술 역량을 확인하였다.

동시에, 선내에 해상 실증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향후 다양한 기자재의 실증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아직 선박이 운항 전이나, 현재 80개 업체가 135종의 기자재에 대한 실증을 희망하는 만큼 향후 기자재 테스트의 첨병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내 주요 기자재에 약 2,20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하여 모아진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자재 업계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전망이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울산태화호는 국내 최초의 직류기반 전기추진선으로 국내 개발된 기자재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라며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 중인 전기추진선의 시장진입을 위하여 핵심 기술개발 및 기자재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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