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지난 21일(수)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협의회 출범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대전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협의회 출범식 및 포럼을 지난 21일(수) KAIST 학술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산업 역량을 결집하여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타 지역과 협력을 통해 국가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부 행사인 나노·반도체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4대 전략 12개 과제를 담은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은 인프라, 기업, 기술, 사람을 담고 있으며, 각 전략별로 3개 과제를 담아 총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첫 번째 전략은 인프라 조성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종합연구원,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을 추진한다.두 번째 기업지원 분야는 반도체 펀드 조성, 유망기업 육성, 반도체 창업을 지원하다.

세 번째 전략은 기술 분야로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개발,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 패키징 핵심기술 개발로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한편, 마지막 인재양성 분야에서는 지역애착 반도체 인력양성, 산학연 반도체 인재 매칭 플랫폼, 반도체 특성화대학, 대학원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기업을 현재 447개에서 870개로, 기업매출은 현재 2조 1천억 원에서 4조 9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반도체 전문인력을 2만 명 육성하는 한편, 일자리를 현재 5천여 개에서 2만 3천여 개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나노·반도체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4대 전략 12개 과제를 담은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지역 반도체 기업, 대학, 출연연 등 산·학·연·관은 퍼즐조각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통해 대전이 나노·반도체산업의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할 것을 약속하였다.

2부 포럼에서는 김정호 KAIST 교수의 ‘반도체 지정학과 지역 반도체 성장 전략’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병훈 포항공대 교수와 제갈원 표준연구원 실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LX세미콘, SK하이닉스, 비전세미콘 등 반도체 기업 관계자와 나노·반도체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대전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되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출범식 및 포럼은 지역의 혁신역량을 결집하여 국가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시와 KAIST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나노·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KAIST는 산·학·연·관의 혁신역량 결집을 통해 대전이 나노·반도체산업 핵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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