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22일(목)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혁신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22일(목)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차전지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혁신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김병욱, 김정재, 한무경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전지산업협회, SNE리서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인선·구자근·양금희·정희용·황보승희 국회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김병훈 에코프로 대표, 정준희 우전지앤에프 부사장, 김광우 포항가속기연구소장 등 중앙·지방정부와 정·재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차전지는 ‘탈 탄소화’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기차 확산 등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배터리규정 등을 통해 자국 중심의 이차전지 생산 가치사슬 내재화로 국내기업의 공급망 위기, 기술경쟁 등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건실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학·연·관 이차전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발전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제발표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차전지프로그램디렉터(PD)를 역임한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첨단전략산업으로서 이차전지 분야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국내외 전기차·이차전지 소재산업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여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를 좌장으로,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박석준 에코프로CNG 대표, 박규영 포스텍 철강에너지대학원 교수, 이주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이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중앙정부는 지난해 7월 K-배터리 발전 전략, 지난달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중앙정부의 정책흐름에 맞춰 지역 차원에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경북도는 이차전지 원료·소재 확보에 용이한 영일만신항을 보유한 포항의 지리적 강점, 4조 1,697억 원(MOU 기준) 규모 투자유치 및 이차전지 관련 기업 집적화를 부각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포항으로 지정되면 혁신 생태계 구축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며 “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혁신허브를 구축해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차전지 글로벌 최강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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