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KITECH 남창우 융합기술연구소장과 KTL 유숙철 산업표준본부장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은 지난 20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로봇 시장규모는 약 39조원으로 연평균 13.3%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우리 정부는 제조로봇 보급 확대를 통한 제조업 활성화와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로봇산업 글로벌 4대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봇 개발·보급을 위한 연구 및 시험인증 협력 ▶로봇을 포함한 디지털 매뉴팩처링에 관한 성능·안전 시험인증 및 가상시험 ▶로봇분야 국책과제 성과물 원스톱 지원 협력 ▶로봇 관련 산업분야 기술지원 및 컨설팅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KTL은 보유하고 있는 시험·인증 노하우와 KITECH의 로봇 개발 기술력을 활용해 로봇 시험 및 검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국내 로봇 기업들의 품질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롭게 제·개정되는 국제표준에 발맞춰 로봇 시험 관련 전문기술 컨설팅을 제공하여 로봇 기업의 제품·기술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TL 유숙철 산업표준본부장은 “양 기관의 핵심 역량을 접목시켜 국내 로봇 분야 연구개발 활성화와 로봇산업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종합 기술 컨설팅 서비스 및 시험방법을 개발하는 등 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협동로봇 시험인증 전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 의존하고 있던 협동로봇 안전인증, 성능 시험 및 위험성 실증이 국내에서 가능해져 협동로봇 산업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협동로봇은 인간과 직접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으로,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작업자의 개입을 위해 안전 펜스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인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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