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트로닉이 울산시 울주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사진 전경)에 총사업비 407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기계신문] ㈜오트로닉이 울산시 울주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총사업비 407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오트로닉은 이와 관련하여 28일(수)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고진호 ㈜오트로닉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오트로닉은 제조공장을 건립할 때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오트로닉은 하이테크벨리 일반산단(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에 부지 1만 5,521 ㎡ 규모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을 내년 1월 착공하여 2024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총 180여 명을 고용하여, 2028년에는 387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진호 ㈜오트로닉 회장은 “이번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울산시의 따뜻한 관심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당사는 30년 넘게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보다 정밀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화하는 산업의 대전환기에 우수한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기업인 오트로닉과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울산시도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은 물론, 삼성에스디아이, 고려아연과 같은 이차전지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트로닉도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울산의 우수한 미래 자동차 관련 산·학·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으로 뻗어나가길 기원하고, 울산시도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트로닉은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은 2,000억 원 이상으로 자동차 전장 부문 메카트로닉스 부품의 설계 및 제작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에 액추에이터(전기, 유압, 압축 공기 등을 사용하는 원동기의 총칭)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자동차의 판매 증가와 전장화에 따라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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