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양이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사진 위치도) 내 약 18만 ㎡의 부지에 3억 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6년까지 건립한다.

[기계신문] ㈜금양은 3일 부산시와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3억 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천억 원 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금양은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생산시설 신설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특히 부산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금양의 투자와 고용 창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금양은 앞으로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약 18만 ㎡의 부지에 3억 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6년까지 건립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연구·관리·생산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1,000여 명 고용하여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양은 1955년에 설립된 부산 향토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발포제 생산 기업이다. 2020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상구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 중이며, 작년에는 국내에서 3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급증으로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1천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반도체 산업을 능가하는 시장으로, 금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3조원 매출을 목표로 이차전지 생산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향후 이차전지 순환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양의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과 신규 일자리 창출 소식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부산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금양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부산에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금양은 부산이 이차전지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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