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 수출계약 쾌거

▲ 5일(현지시각) 미국 CES에 처음 참가한 ㈜벤텍프런티어가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와 1,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기윤종 ㈜벤텍프런티어 대표, 바이러스엑스버스터 올리비아 킴 대표이사

[기계신문] ‘CES 2023’에 첫 참가한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의 ㈜벤텍프런티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수출계약과 함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CES에 참가한 ㈜벤텍프런티어가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와 연간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벤텍프런티어는 공기청정·살균기 제품을 판매하는 가전제품 생산기업으로, 이번 계약 성공으로 벤텍프런티어는 올해부터 매년 1,000만 달러 규모의 공기정화살균기를 미국으로 수출한다.

아울러 수출계약과 더불어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에 따라 해외판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광주에서도 16개 협력사와 함께 매출 증가, 신기술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바이러스엑스버스터는 브랜드마케팅(Brand Marketing) 전문 기업이다. 벤텍프런티어 제품에 관심 갖게 된 이유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과 광주시의 시제품 제작 등 지원을 받아 개발한 특수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KOKOS’가 2022년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등록되는 등 제품 우수성이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바이러스엑스버스터 올리비아 킴 대표이사는 “우선 연간 1,000만 달러를 수출하지만 기술과 제품이 우수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혁신기술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다이슨처럼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윤종 벤텍프런티어 대표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보완해 공기흡입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품 효과를 높였다”며 “끊임 없는 기술개발 과정 덕분에 처음 참가한 CES에서 수출계약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혁신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CES 첫 참가에서 지역 가전기업이 큰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전시회에 더 많은 지역기업들이 참가해 수출계약 및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텍프런티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기 중 각종 유해물질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필터기술을 개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필터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시행한 부유 바이러스 및 미생물 저감시험에서 유해물질 99.9%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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