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밥캣이 지역별 북미 건설기계 부품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왼쪽부터)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과 부품센터를 관리하는 APL 로지스틱스의 파비오 두케(Fabio Duque) 부사장

[기계신문]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 PDC)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Reno) PDC가 문을 연 지 4개월 만이다.

이로써 미국 내 두산밥캣의 PDC는 중서부에 위치한 기존 일리노이주 우드리지(Woodridge)에 서부의 리노, 남동부의 애틀랜타까지 더해져 3곳으로 늘어났다. 시설 운영 면적은 3만 3,000 ㎡에서 총 8만 3,000 ㎡로 2.5배 커졌다. 지역별 거점이 추가되면서 ▶풍부한 재고 확보 ▶주문 가능 시간 확대 ▶배송 시간 단축 ▶배송 옵션 다양화 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400종 이상의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두산밥캣은 지난해 AM/PS(애프터마켓 부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전년보다 27 % 증가한 약 1조 6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애프터마켓은 경기에 따른 영향이 적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수익성도 높아 안정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두산밥캣은 북미를 비롯해 독일, UAE, 중국과 국내 경기도 화성 등 7개 PDC에서 밥캣 장비 딜러와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는 온라인 부품 구매 사이트를 회사 대표 홈페이지로 이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서부와 남동부에 부품센터를 추가 오픈하면서 주문량의 약 90%를 북미 전역에 3일 내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2027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애프터마켓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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