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와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15일(수)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 간 정보교류와 연대를 강화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40여 개사와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 창원시 관계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참석했다.

반도체 공급기업은 해성디에스, 한화정밀기계, 한화모멘텀과 경남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의향 기업인 제엠제코㈜가 참석했으며, 수요기업으로는 기계, 항공우주, 자동차, 조선, 전자, 방위산업 분야별로 대표기업들이 참여했다.

경남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위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특화단지 육성계획(안) 등을 가다듬어 나가는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남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상황 ▲경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방향 ▲수요·공급기업 연계협력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제조업 중심의 경남은 반도체산업 기반 시설 조성을 시작으로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 단계에 있으나, 기계, 항공우주, 자동차, 조선, 전자, 항노화메디컬, 방위산업 등 다양한 시스템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이 포진해 있다.

또한, 기술개발 지원이 가능한 전기·재료연구원·세라믹기술원 등 국가 연구기관이 다수 입지해 있어 반도체 연구개발(R&D) 기반이 확보되어 있는 강점이 있다.

이런 강점을 토대로 경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참여기업은 실제 수요기업과 연계하여 기술개발 이후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도내 풍부한 수요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신규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남도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공급 매칭을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며, 신뢰 기반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시스템반도체 전후방 산업의 중장기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연계 방안을 논의할 정기적인 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며 “기업 간 협력 시너지가 확충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해 12월 26일 공모 절차를 개시하였으며, 2월 27일까지 특화단지 지정 수요를 받아 종합평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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