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기·도약 패키지 참여기업 모집

▲ 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2월 23일(목)부터 모집한다.

[기계신문] 정부는 창업 준비부터 실행, 성장, 도약까지 성장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 패키지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모집, 총 1,981개 창업기업을 선발해 패키지별 최대 1억 원에서 3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이하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2월 23일(목)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자를 선발하여 제품 개발과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은 물론 교육, 멘토링, 마케팅, 투자 등 사업화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3개 사업으로 나뉘며,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창업 후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을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도약패키지가 있다.

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 패키지는 창업지원사업 중 융자 방식 지원을 제외하고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참여기업은 매출과 고용이 늘고 생존율도 높아 20~30대 청년은 물론 40~50대 중장년 창업자들까지 전 연령에 걸친 관심과 호응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사 중 47개사(42.3%)가 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 패키지를 마중물로 창업 및 성장한 기업일 만큼 혁신 창업기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업패키지는 올해 창업지원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총 60개의 대학·공공기관 등을 통해 창업기업 선발과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은 주관기관별 모집 분야와 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하여 적합한 주관기관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하며, 예비창업패키지는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초기창업패키지는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는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접수한다.

신청‧접수 이후에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5월부터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별 공고일에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있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특성 및 맞춤형 지원사업

패키지별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창업자 99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이 중 분야 제한 없이 선발하는 일반 분야에서 792명, 여성과 소셜벤처 대상 특화 분야에서 각각 100명씩 선발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 원, 평균 5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 및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멘토링 및 창업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예비창업패키지는 주관기관의 창업지원 역할을 강화했다. 주관기관별로 1억 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마련해 예비창업자에 투자하도록 하였다. 또한, 사업화 모델 고도화, 보육, 투자유치, 경영 컨설팅 등 창업프로그램도 주관기관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구성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던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제1호 청년보좌역으로 채용된 이석호 청년보좌역이 현장에서 소통하며 발굴한 과제도 정책에 반영한다.

그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했던 창업 교육을 자율 이수로 변경하고, 멘토링도 창업자 스스로 분야를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이는 예비창업자가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이내 창업기업(이하 초기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기 창업기업 595개사를 선발하여 최대 1억 원, 평균 7천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창업 후 목표시장 진입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는 예비창업패키지와 같이 주관기관별로 3억 원 이상의 투자재원 마련해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도록 하였다. 또한, 창업프로그램도 초기창업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시장진입, 초기투자유치, 실증검증 등의 유형별로 재편하여 주관기관이 초기창업기업의 목표시장 안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특히 SK텔레콤, KB카드, 신한DS, KB금융지주, LG사이언스파크, 쿠팡, 신용보증기금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상호 추천·연계하는 방식을 확대하여 초기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과 성장을 돕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이후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인 창업기업(이하 도약기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도약기창업기업 394개를 선발하며 일반 분야에서 294개사, 대기업 협업 분야에서 100개사를 나누어 선발한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최대 3억 원, 평균 1억 2천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후속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도약기에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도약기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대기업 협업 분야’를 5개에서 7개로 늘리고, 지원 규모도 70개사에서 100개사로 확대한다.

▲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사 5개에서 7개로 확대

대기업 협업 분야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KT, SK이노베이션, KB금융, 포스코, 삼성중공업, 교보, CJ올리브네트웍스다. 이들 대기업은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도약기 창업기업의 제품개발과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그밖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을 높이고, 인수합병(M&A) 같은 출구(EXIT) 전략 등 도약기창업기업의 다양한 활로 모색을 위한 전문가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CES 2023 혁신상 수상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창업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창업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업 대국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혁신 창업기업의 발굴,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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