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의 유지보수비용 절감, 터널 내구성도 뛰어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이정테크(주)와 공동 개발한 ‘격자형 배수네트와 복합 배수재를 적용한 터널 배수 공법’이 건설신기술(제813호, 국토교통부)로 지정됐다.

터널 안으로 흘러들어온 지하수를 원활하게 내보내도록 배수 기능을 높여 터널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터널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격자형으로 이루어진 배수네트 양면에 부직포를 붙이고 배수재의 배수 성능을 증가시켜 수압을 분산시킨 원리를 적용했다. 그리고, 배수층이 결빙되면 발생하는 압력을 분산 흡수해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터널 안 지하수가 많이 유입되는 구간과 터널단면 변화구간에서 원활한 배수가 이루어져 효율성이 좋다. 기존 공법 대비 약 2배 이상의 배수 효과가 있다.
  
터널 배수 신기술은 현장에서 직접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미래창조과학부 맞춤형 기술 지원서비스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철도연의 기술지원으로 이정테크(주)가 함께 개발했다.

철도연 최일윤 박사는 “터널 배수 신기술은 터널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유지보수비용을 줄인 신기술”이라며, “앞으로 터널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