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플러코리아는 9일(목) 경상남도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전동화 핵심부품과 고정밀베어링 공급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기계신문] 셰플러코리아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창원공장에 내년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E-Mobility 시스템과 고정밀베어링에 대한 전동화 설비 구축과 함께 약 13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셰플러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9일(목) 경상남도와 전동화 핵심부품과 고정밀베어링 공급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을 비롯해 셰플러그룹 게오르그 F.W. 셰플러 회장, 셰플러그룹 다메쉬 아로라 아시아퍼시픽 총괄사장,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 야사르 키나 창원공장장, 전광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 협약으로 자동차와 항공,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에서 미래 선도적인 산업 환경 조성과 스마트공장 구축에 앞장서며 제조업의 부흥과 산업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독일 글로벌기업인 셰플러그룹의 설립자이자 오너인 게오르그 F.W. 셰플러 회장의 이번 방한으로 셰플러코리아가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을 비롯한 타 국가 생산시설보다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공헌하고 경남 주력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한 셰플러그룹 게오르그 F.W. 셰플러 회장에게 명예도민증서와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셰플러코리아는 1953년에 창립되어 안산, 전주, 창원 등에 생산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운영 중으로, 국내 베어링 기술 수준 향상과 국산화를 주도해왔다. 창원에는 1998년부터 생산공장 3곳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운영해 직·간접적으로 745명을 고용해왔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로 빠르게 전동화되고 있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선도적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남도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투자를 선택한 기업의 결정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 앞서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공헌하고 경남 주력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한 셰플러그룹 게오르그 F.W. 셰플러 회장에게 명예도민증서와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게오르그 F.W. 셰플러 회장은 “이번에 경남도로부터 명예도민증을 받게 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창원공장이 셰플러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구개발과 생산 공급의 중추기지로서 역할을 하는 데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과 더불어 셰플러의 혁신과 품질, 시스템과 제조 기술 등을 결합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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