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 방창선 파트장(좌)과 ㈜엠씨티 최병선 대표이사(우)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3월 수상자로 삼성중공업㈜ 방창선 파트장과 ㈜엠씨티 최병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조선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하고 LNG 연료탱크 종류별 설계 내재화 및 실선 적용을 통해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제고 및 혁신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독자 개발 LNG 화물창(좌)과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도(우)

방창선 파트장은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만 23년 이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온 엔지니어로, 특히 극저온 화물창 설계 및 연료탱크 구조/단열 시스템 개발 전문가이다.

방창선 파트장은 LNG 화물창의 유체/구조 성능 평가를 위한 시험법 및 장비를 개발하였고, 극저온 환경에서의 시스템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증용 목업(mock-up) 시험 절차와 평가법을 정립하였다.

이후 극저온 단열 소재 개발 및 성능 평가법 정립 연구 등을 수행하면서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독자 멤브레인 화물창 설계를 자체 개발하는 등 액화가스 화물창 관련하여 국내 조선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 독립형/가압형 멤브레인 LNG 연료탱크

방창선 파트장은 “세계 조선산업 1위 국가의 위상에 걸맞도록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기술의 제품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대비하여 액화수소운반선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파이프 버(Burr) 제거장치를 개발하여 자동차 조향장치 제조 분야의 기술적 우위 확보 및 기존 대비 300% 이상의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파이프 버 제거장치 장비 및 도면(좌)과 해당 설비을 통해 양산 중인 ROD 제품(우)

최병선 대표이사는 성진테크로 시작하여 ㈜엠씨티 설립 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해왔다. 특히 2017년 테슬라 부품을 개발하며 최근 5개년 매출액 300% 이상 달성과 함께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최병선 대표이사가 개발한 파이프 버 제거장치는 기존 선반에서 100초가 걸리는 생산 시간을 2초 이내로 단축하며 매우 획기적인 생산성 및 매출 증대의 성과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절삭유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공정으로 폐수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기술이다.

▲ 기존 선반을 이용한 절단 및 면취의 습식공정(좌)과 현재 양산 중인 절단, 면취 건식공적 및 제품사진(우)

또한 기존의 가공을 위한 소재는 대부분 단조공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환봉·파이프 절단을 이용한 공법을 독자 개발하며 자동차 조향장치 시장을 선도하였다. 특히 최종 검사, 측정을 포함한 전 공정을 자동화하며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최병선 대표이사는 “‘도전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 도전과 고품질 제품생산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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