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외전시회 총 497회, 6,835개사 지원 계획

▲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올해 6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835개 기업의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 코트라가 ‘CES 2023’에서 운영한 통합한국관 전경

[기계신문] 최근 글로벌 전시회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해외 유망전시회가 오프라인 개최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들의 해외전시회 참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4일(화)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2023년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7개 정부부처, 광역지자체 17개 기관, 7개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수출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해외전시회 동향과 관계부처‧지자체 등의 해외전시회 및 무역사절단 참가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 범정부 해외마케팅 지원 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6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835개 기업의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략시장인 동남아 지역의 참가비중이 가장 높고(24.9%),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중국의 전시회 참가비중이 급증한 상황에서, 특히 해외마케팅 효과가 큰 식품‧뷰티 등 소비재(51.1%)를 중심으로 기계 및 바이오‧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해외전시회 참가기업이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수출마케팅에 활용, 바이어 유치 및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한국관 구축 확대(2023년 30회)를 추진한다.

또한, 성과 제고를 위해 ▶한국관 부스 디자인 통일·공통 BI 사용을 추진하고, 통합한국관 참여 시 ▶빅데이터 활용 잠재바이어를 발굴 ▶한국관 내 연계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참가기업의 현장 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아울러 한류 콘텐츠의 산업적 영향력을 활용하여 K-박람회를 확대하고, B2C 체험 프로그램 및 B2B 수출상담회 등 연계 프로그램 추진으로 성과 제고를 도모한다.

정부의 해외전시회 지원 정보에 대한 수출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전시포털(GEP)에 부처 및 지자체 등의 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범정부 해외전시회 지원 통합플랫폼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통합플랫폼을 통해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모집 및 선정 시 관계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전시포털(GEP)은 전시회 수행기관 및 기업의 활용도가 가장 높고, 해외전시회의 각종 현장정보(KOTRA 무역관 작성)가 축적된 해외전시 전문 포털 사이트로, 해외전시회 정보, 한국관 그래픽 매뉴얼, 전시사업자 정보 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자체 중심의 무역사절단은 시장별 유망품목 수요기반으로 전략화하고, 유사 지역‧품목 중심으로 사절단을 통합화하여 바이어 규모 확대, 유효상담 제고 등 사업성과를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수출 여건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수출플러스(6,850억 불)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해외전시회 참가는 수출기업이 바이어와 직접 대면하여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무역 인프라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엔데믹으로 수출마케팅의 기회가 부족했던 기업들의 해외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등 해외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관계부처, 지자체, 수출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수출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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