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서 수소 연료전지 부품 및 소재를 선보이며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기계신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 참가해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 연료전지 부품 및 소재를 선보였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로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이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다루고 있다. 올해는 1,2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5만 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1989년부터 진행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처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했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R&D를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 Polymer Electrolyte Membrane)을 양산하고 있다. 또,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력, 품질 및 생산 역량을 통해 수소산업 소재·부품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만의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VENT(멤브레인 기반 소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 방진 및 통기성 소재로 사용되며 수소, 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료전지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분야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신규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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