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으로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KETI 신희동 원장과 테크니온 공대 제이콥 루빈스타인(Jacob Rubinstein) 연구부총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학(이하 테크니온 공대)과 국제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TI 신희동 원장과 테크니온 공대 제이콥 루빈스타인(Jacob Rubinstein) 연구부총장은 텔아비브에서 개최된 한국-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혁신청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이스라엘 간 전략적 기술협력 행사로, 양국 주요 기업 및 기관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 사례 공유 및 B2B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제 공동 R&D·기술사업화·핵심 정보 공유·워크샵 개최 등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ETI는 V2X 통신 기술, 객체 인식 등 자율주행 분야 첨단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일에는 AI 기반 드론·로봇 자율순찰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테크니온 공대는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위치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체 기술이전 사무소를 통해 혁신 연구성과를 민간에 전수한다. 이 대학은 개교 이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4명 배출하는 등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1999년 세계 최초의 USB 메모리를 개발한 도브 모란(Dov Moran)이 테크니온 공대 출신의 창업가로 알려져 있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이스라엘 우수 대학과 새로운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면서 ”KETI는 향후 자체 보유한 글로벌 R&D 플랫폼을 지속 확대하여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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