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은 지난 28일(화)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한 디팜스테크를 방문, 권오근 대표로부터 회사 운영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금형제작 등 주요 공정과정 등을 둘러보고 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8일(화) 글로벌 뿌리기업 ㈜디팜스테크에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 따라 ▶2027년까지 지능형금형, 기가캐스팅, 마이크로 성형, 초고속 열처리, 친환경 표면처리, 무인용접 등 뿌리 신산업 유망 ’새싹기업‘ 100개사 육성 등 뿌리기업 생태계 재편 ▶4천억 원 규모의 뿌리산업 전용 R&D 등 혁신생태계 강화 ▶자동차, 반도체 등 수요산업과 뿌리업계 간 얼라이언스 구축 등 뿌리 첨단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과제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친환경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민·관의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뿌리산업은 우리 제조업 생산·수출의 숨은 조력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디지털·친환경 제조 패러다임 변화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전략 발표에 앞서 뿌리업계는 ‘뿌리산업연합회 준비위원회 발족 업무협약’과 ‘뿌리산업-수요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뿌리산업연합회 준비위원회 발족 업무협약’에 합의한 뿌리업계는 각각 운영되던 14개 협·단체를 아우르는 민간주도의 뿌리 연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재다원화·ICT 접목 등 뿌리기술 간 융·복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뿌리업계와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수요업계는 ‘뿌리산업-수요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핵심품목을 발굴하여 수요와 연계한 사업화를 촉진하고, 동반투자기금 조성 등 상생형 프로그램 공동 기획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날 발표된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은 뿌리기술 범위를 14개 기술로 확장한 이후 처음 수립한 뿌리산업 정책으로, 뿌리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첨단화 전략에서는 차세대 뿌리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업-투자-시스템 등 3대 전략 분야별로 각각 ▶뿌리 신산업 진출 촉진 ▶뿌리 고도화 투자 활성화 ▶뿌리 첨단화 협력체계 강화 등 추진과제를 설정하였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K-뿌리산업 첨단화 전략’은 우리 뿌리산업이 첨단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속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K-반도체, K-배터리, K-콘텐츠처럼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뿌리산업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뿌리업계도 숨은 조력자에서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제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수요업계도 동반 투자 관점에서 뿌리산업이 첨단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라며, 정부도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가 진행된 ’디팜스테크‘는 금형 및 사출성형 분야에서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통해 전기차용 냉각펌프 부품, 반도체 테스트 소켓, 스마트폰용 카메라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올해 3천만 불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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