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조선업도약센터’는 고용노동부의 ‘202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가 공모에 선정되어 3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문을 열게 되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10일(수) 거제에서 조선업 구인난 해소 및 재도약을 위한 ‘경남조선업도약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정경훈 노동시장정책관,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 박종우 거제시장, 삼성중공업 신현호 부사장, 대우조선해양 이영호 부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조선업도약센터’는 고용노동부의 ‘202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가 공모에 선정되어 3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문을 열게 되었다.

경남조선업도약센터는 경남지역 조선업 특화 취업지원 플랫폼으로서 조선업 맞춤형 1:1 취업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조선업에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주요사업은 ▲조선업무 직무연계를 위한 전문상담사의 1:1 조선업 매칭 고용서비스(취업상담 창구 운영) ▲조선업 인식개선·취업특강 등 단기 프로그램 운영 ▲조선업 채용박람회 개최 등으로 다양한 조선업 맞춤 특화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조선업도약센터의 단기 프로그램에 참여 후 조선업종에 취업하여 3개월 근속 시 100만 원을 지급하는 ‘취업정착금’ 및 2022년 취업정착금 수혜자 중 1년 근속 시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취업정착금 플러스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약센터를 방문하여 취업상담을 받는 구직자에게 취업 알선과 더불어 경남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에 대한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경남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국비 78억 원 등 총 98억 원 사업비로 ▲정부-지자체-근로자 3자 적립으로 1년 만기 시 600만원을 지원하는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만 35세~49세까지 최저임금의 120%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신규 채용한 사업주에게 월 100만원을 지원하는 조선업 일자리도약장려금 ▲원청 기술훈련원 훈련생 대상 훈련수당을 지원하는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만 50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의 조선업 생산직 정년퇴직자 및 경력자 채용 시 사업주 및 근로자에게 각각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숙련퇴직자 재취업지원 등 총 4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는 조선업도약센터 본격 운영과 함께 올해 4월 24일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업 외국인력 쿼터 신설,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등 추진을 통해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 이후에는 현장간담회가 이어졌다. 이는 지난 3월 8일 범정부 일자리TF(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공동 주관)에서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 방안’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빈일자리 해소방안은 인력난이 심한 6대 업종(제조업, 물류운송 등)에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개선 노력을 지속하면서 당면 현안 대응을 강화하는 정부의 구인난 해소 방안이다.

현장간담회에는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원청 및 사내협력사 대표와 구직자도 참여하여 ▲조선업 지원사업 추진 후 현장 구인난 현황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사업 종류 ▲조선업 취업을 망설이는 이유 및 해소 방안 등 현장의 의견과 추가 사업 발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경남조선업도약센터 개소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조선업 인력난 해소 및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조선업에 대해 신규인력 유입-장기근속 유도-숙련기술 전수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 추가 발굴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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