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철도 관련 전시회로,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 11번째를 맞는다.

[기계신문]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오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1, 2홀에서 개최된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철도 관련 전시회로,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 11번째를 맞는다.

부산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이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 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출상담회, 신기술 세미나, 철도기업 채용설명회 등 철도 비즈니스 플랫폼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14개국, 120개사, 970개 부스가 참가한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부산교통공사 등 철도 기관은 물론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 철도산업을 한눈에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은 선진 철도건설공법, 탄소중립 기술 등 신기술 전시와 함께 3D아나몰픽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스마트 철도의 모습을 선보이고, 한국철도공사는 KTX 운전 시뮬레이터, 가상현실(VR) 안전 체험, 메타버스 등의 체험 행사와 디오라마 전시 등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한다.

에스알은 철도 안전, 열차주행 가상현실(VR) 체험, 운행노선 확대, 차량 제작·정비체계 선진화 등 대한민국 철도 내일의 모습을 선보이며,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모의 운전연습, QR 승차권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와 2차 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수소열차 기술과 모형 그리고 최고속도 1,200km의 하이퍼튜브 기술과 축소모형을 전시하며, 현대로템은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하여 고속차량, 전동차, 트램 등 다양한 실물차량과 수소생산설비, 수소모빌리티,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스테이션 등 철도 분야 미래 수소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기술력과 역량을 선보인다.

우진산전은 최근 수주한 위례선 트램 차량의 가상현실(VR) 구현 및 최근 개발 성공한 수소 전동차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다원시스는 신형 간선형 전동차 EMU-150 전동차와 주요 부품 중 대차, 변환장치(C/I), 보조전원장치(SIV), 열차종합관리장치(TCMS)를 전시한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점탄성유체 기술을 적용하여 충격흡수장치 버퍼(Buffer)를 개발한 ㈜KOBA 등 많은 참가사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올해는 더욱 활성화된 현장 중심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동일 기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가 함께 개최되어 유라시아 국가의 철도당국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철도 관련 산업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국제 하이퍼루프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세계 유수의 하이퍼루프(Hyperloop) 관련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대면 진행하는 수출상담, 최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술 세미나,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철도 공기업·대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철도 채용설명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북아시아 교통 물류의 중심이자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관문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은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17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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