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룩셈부르크 에티엔느 슈나이더 부총리와 옥시알 유럽 대표 콘스탄틴 노트먼이 MOU 체결을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신소재 생산업체인 옥시알은 룩셈부르크 경제부 및 재무부와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해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시설은 연간 최대 250톤의 단일벽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응용 나노기술센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초 공장 가동은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나노튜브는 가장 전망이 밝은 신소재 중 하나로 이번 MOU를 기반으로 설립될 생산 및 연구 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합성 및 산업용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센터다.

옥시알은 총 8,000만~1억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R&D, 생산, 영업, 마케팅, 유지보수 및 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200개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산업용 나노튜브 개발을 위한 합성 공장과 R&D 센터 건립에 사용되는 부지에 대한 지상권을 옥시알에 허가할 예정이다. 옥시알은 룩셈부르크 경제부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먼저 제안한 디페르당주(Differdange)로 센터 위치를 확정하였다.

옥시알 유럽 콘스탄틴 노트먼(Konstantin Notman) 대표는 “세계 최대의 공장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 친기업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혁신적 기술 개발 관련 협조가 적극적인 점이 고려되었다”고 말했다.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인 에티엔느 슈나이더(Etienne Schneider)는 “이번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소재 분야와 연구 중심의 활동에 중점을 둔 경제적 다양성 정책과도 일맥 상통한다. 룩셈부르크에 새로 건립되는 옥시알의 단일벽탄소나노튜브 센터가 복합 소재 역량 센터의 명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옥시알은 유럽에서 대량으로 단일벽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유일한 업체다. 2016년 9월에 핵심 제품인 TUBALL™ 단일벽탄소나노튜브는 EU의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등록되어 전 세계적으로 나노튜브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업계에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인지도를 넓혔다.

옥시알은 합성 공장뿐만 아니라 최신 나노기술을 활용한 합성, 탄성중합체, 열가소성 수지 소재용 솔루션에 중점을 둔 응용 나노기술 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옥시알은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 신소재를 개발하려는 룩셈부르크의 행보에 동참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 13~14일 이틀간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되는 ‘The Future of Materials Summit: a New Age for Manufacturing’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서밋은 The Economist Events에서 주최하고 옥시알이 후원한다. 서밋에는 주요 생산업체, 과학자, 기술자, 정책입안자들이 참석하여 미래 생산 분야에서 신소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