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LS전선 인도법인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매출액 3배 성장을 거두면서 6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모디정부의 ‘디지털 인디아’ 정책에 따라 반사적인 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10년간 매년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LS전선은 지난 2007년 인도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이듬해 뉴델리 북쪽 바왈 공단에 16만 5000 m²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인도 내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도 기준 2만 5000 km에 이르는 케이블을 생산했으나,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예상치에 못 미침에 따라 2013년 기준 750만 달러까지 영업 손실이 확대되었다.

LS 전선은 인도법인 출범 이래로,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을 생산해 왔으며 주력 생산제품으로는 통신신호 전송용 동축 케이블과 무선통신을 위한 초고압 및 광섬유 케이블이 있다.

또한, 동축 케이블 시장 점유율은 50 %에 달하며 초고압 전력 및 통신케이블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인도 내 유일한 업체이다.

LS전선은 올 상반기 60만 달러에 이르는 순이익에 힘입어 하반기 추세 역시 비슷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2017년도 연 순이익 역시 최초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확대 사업에 있어 LS 전선은 올해부터 인도 전력청에 대한 입찰 자격을 갖춘 상태이므로 향후 시장전망을 업계는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