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플랜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 인정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유니테크(주) 신기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신기하 대표는 바닷물을 전기화학적으로 살균·소독하는 해수전해장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하여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해수전해장치는 바닷물을 이용하여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발생시켜 바닷물을 사전에 살균 처리하는 기술로서, 해수 담수화, 발전 등 플랜트 분야의 해수 취수공정과 전처리를 비롯하여 후처리 등의 담수화 공정에 사용되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기술이다.

▲ 해수전해장치 주요 적용처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내 및 수주되는 해외 플랜트 건조에 전량 수입 기자재 및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기술 또한 이전 기술인 단극(Mono-Polar) 해수전해시스템 기술을 활용하는데 머물러 있었다.

우리나라는 해수담수화, 발전 등 플랜트 건조 기술력은 우수한 반면, 핵심 요소기술 중 하나인 해수전해장치 기술은 관련 원천기술 부재 등 국산화 개발의 어려움으로 인해 해외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신기하 대표는 두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경험과 집념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복극(Bi-Polar)방식의 해수전해장치를 국산화 개발·상용화함으로써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 대표가 국산화한 기술은 소수의 해외 선진기업만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기술로 국내·외 납품, 건설신기술 지정('16.10) 등 플랜트 설비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고 기술의 우수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기존 단극식(Mono-Polar)과 개발 복극식(Bi-Polar) 비교>

구분

기존 Mono-Polar

개발 Bi-Polar

비고

소요면적

12,000L x 3,500H x 5,500W

3,000L x 2,000H x 2,500W

60% 감소

효율성

60∼70%

최소 85% 이상

15% 이상 개선

반응시스템

24개의 반응기

48개의 Terminal

2개의 반응기

4개의 Terminal

구축, 제어가 간단

장단점

정류기 부하 발생

Busbar / Cable 고사양

Control 복잡

높은 운전, 유지비용

설치가 어렵고 복잡

획기적인 경제성

반응기 간단

Control 간단(자동운전 가능)

Package Sys

Design의 최적화

Volts, Amps 소요량 최적화

-

신기하 대표는 “기술 혁신과 수상의 영광은 함께한 동료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우리나라 플랜트 기술력 강화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