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 시간당 최대 1톤 생산 가능한 분쇄 설비 구축

한국세라믹기술원 추용식·서성관 박사 연구팀은 최근 국토교통부 지역특성화 사업을 통해 스틸볼을 제어하는 분쇄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설비를 구축하였다.  
 
연구팀은 스틸볼 제어를 통해 분말도를 결정할 수 있는 분쇄기술을 개발하고 준양산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분쇄기술의 핵심은 스틸볼의 크기와 양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와 관련된 최적의 분쇄 공정기술을 개발했으며, 설비는 호퍼, 진동밀, 분급기 등으로 구성된 연속형 분쇄설비로 총 사업비 7.4억(건축 2.6억, 장비 4.8억)을 투입하여 구축하였다.
     
특히, 다양한 원료들(플라이애쉬, 슬래그 및 시멘트, 규석 등)의 고분말화를 통해 시간당 0.2~1톤을 분쇄할 수 있으며, 분말도는 약 9,000㎠/g까지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고분말 원료들은 주로 시멘트 대체제로 활용이 되며, 기존 혼합시멘트 비용을 약 10% 절감 할 수 있다.

기존 혼합시멘트는 플라이애쉬나 슬래그 등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기술이 적용된 고분말 원료를 적용하면 기존 혼합시멘트에서의 시멘트 비율을 더 낮출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모르타르·콘크리트 강도 특성 등 물리적 특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건설비용 저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개발 결과는 국내특허를 출원·등록하였고, 경남 산청의 분쇄설비 공장에서 테스트를 거쳐 현재 직접 생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