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역별(84개국) ‘KOTRA와 함께하는 해외안전가이드’ 발간

KOTRA는 28일 ‘KOTRA와 함께하는 해외안전가이드’를 최초로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출국 전 미리 챙겨야하는 안전 체크 리스트 ▶강도, 테러 등 해외 주요 신변위험요소 예방방법 및 대응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 치안 환경 ▶대표 재난위기 유형 및 대응방법 등 지역별 특색을 담아 10개(북미,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대양주,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지역별로 나눠 제작했다.

현지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는 만큼 해외출장이나 체류를 하는 기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 KOTRA 해외시장뉴스(news.kotra.or.kr)에서 PDF 파일을 다운받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27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하면서 55년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KOTRA의 노하우를 살려 직원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한’ 크고 작은 안전정보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유행하는 재난위기 Top 3’를 국가별로 선정해 예방과 조치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리고 ‘현지인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위험지역’, ‘조심해야 하는 질병’, ‘위기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현지어’, ‘주요 비상 연락망’ 등 재난상황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도 담았다.

예를 들어 카타르에서는 낙타를 탈 때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하며, 감염이 의심된다면 주 카타르 한국대사관(+974-4483-7603)에 통보 후 카타르 건강보호 및 질병통제예상센터(+974-6674-0948)에 전화해 즉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내 귀국 후 발견했다면 질변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전화한다.

인도에서는 전통 음료 라씨(lassi)를 마실 때 수면제나 이물질을 조심해야 한다.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바로 ‘도와주세요(메리 마다드 까로)’라고 외치며 주변 공공건물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 뉴델리 한국대사관(+91-11-4200-7000)에 긴급전화를 해야 한다.

최근 민간인 대상 테러가 많이 일어나는 유럽에서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가급적 기둥 뒤에 앉고, 도보로 이동시 가급적 차량 테러 저지용 장애물 근처로 다니는 것이 좋다.

이규선 KOTRA 운영지원실장은 “이번 가이드는 현지에서 뛰고 있는 KOTRA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해외재난위기대응 매뉴얼”이라며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외 사건·사고 속에서 이 가이드북이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전하게 해외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