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금)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서 산학연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가전 및 스마트 홈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IoT 가전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업계와 산업부는 대기업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중소기업에 개방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가전, 통신, 건설사 등 다양한 업종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관련 업계의 역량을 결집하여 국민 체감이 가능한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하기 위해 ‘실증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백운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가전에 사물인터넷(IoT)이 접목하면서 단순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감, 안전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스마트 홈 서비스를 확대하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발전전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1만 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규모 실증환경을 조성해, ▶관리비 절감 등 소비자 체감 서비스 ▶교육, 유통 등 근린시설 및 타 플랫폼 연동 융합형 서비스 ▶ 교통, 환경 등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확장형 서비스 등 단계별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가전, 통신, 서비스,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홈 발전 협의체를 운영하여 이업종 간 협업을 촉진하는 한편, 대기업 플랫폼 공유 지원기반인 ‘사물인터넷(IoT) 협업센터(전자진흥회 내)’의 지원 프로그램 및 수혜기업을 확대한다(2017년 100개사 → 2022년 1,000개사).

가전 빅데이터 플랫폼, 중소가전 사물인터넷(AI) 기술, 첨단 복합센서, 홈로봇 등 기술을 확보하여 중소·중견기업에 보급하고,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인력, 금융, 세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 등급제 기준에 IoT 가전 추가 확대 등 보급·확산을 촉진한다. 스마트 홈 에너지 서비스 확산을 위한 ‘수요자원(DR)' 거래시장을 확대하고,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및 기술기준’ 등 제도 및 표준을 정비한다.

또한 실증단지를 해외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스마트시티 수출과 연계 국내 스마트 홈 기기, 설비업체들의 동반진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시 현지 제품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인증시험기관과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인증기관 간 상호 인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 출범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는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 설치되며, 중소 가전사 및 부품사 등을 에어가전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에어제어모듈 등 기술개발을 지원하면서 신뢰성 평가 장비도 구축하여, 중국 등 해외인증 시험도 수행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