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누리집에 ‘시방서 작성 지침(양식)’ 등 공개

▲ 이번에 마련한 공사시방서 작성지침(양식)을 적용하면 1/20~1/30로 시방서 분량 축소가 가능하여 작성비용이 절감되고, 설계도서간 일치성을 높여 효율적 공사추진과 공사품질의 향상이 기대된다.

조달청은 공공공사의 ‘시방서 간소화와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여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건설공사의 시방서 간소화와 내실화를 위한 ‘시방서 작성지침(양식)’과 40년간의 조달청 공사관리 기술노하우가 담긴 ‘조달청 GUIDE-시방서’이다.

이는 박춘섭 청장의 「고객중심 조달행정 발전방안」 추진과제 중 ‘조달절차 간소화 및 시스템 공유를 통한 고객부담 최소화’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그동안 공공공사의 시방서 납품 시 ▶표준시방서를 단순 취합·편집하여 제출하는 관행이 반복되거나 ▶이미 통용되는 표준시방서를 재작성·납품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고 ▶시방서에 꼭 포함되어야 할 내용이 누락과 설계도서간 불일치로 설계변경되는 등 건설현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마련한 공사시방서 작성지침(양식)을 적용하면 1/20~1/30로 시방서 분량 축소가 가능하여 작성비용이 절감되고, 설계도서간 일치성을 높여 효율적 공사추진과 공사품질의 향상이 기대된다.

아울러 시공 시 참고용으로 공개한 ‘조달청 GUIDE-시방서’는 건설현장의 기술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올해 3월부터 조달청 맞춤형서비스 시설사업의 일괄대행·설계관리서비스에 적용하고, 조달청 계약공사와 정부발주공사 전체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때 맞춤형서비스는 공사발주 경험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시설물의 기획·설계·시공·사후관리 등 시설사업 추진 업무의 전부 혹은 일부를 조달청이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조달청은 시방서를 어디서나 모바일 검색이 가능하고 현장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11월까지 별도 마련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시방서 간소화·내실화 조치는 일하는 방식의 개선은 물론 건설업계의 행정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공건축물 품질제고와 건설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