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잠재적 수요가 큰 중동 바이어를 비롯해 인도, 터키 등의 해외 바이어들이 SIMTOS를 방문해 한국산 공작기계 및 자동화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4월 3일 개막한 SIMTOS 2018은 전체 참가업체의 70% 정도가 해외업체로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경연장으로 불린다.

35개 국가에서 유수 기업들이 신제품 및 주력제품을 출품한 가운데 독일, 이탈리아, 중국, 대만, 스위스 등이 국가관을 운영하고 있어 선진국과 신흥 수요국 모두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IMTOS는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및 아시아 시장 개척 수단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전시회 중 하나로, 이번 전시회에도 국내 업체의 시장 진출이 어려운 동유럽, 중남미 등 신흥 수요국의 바이어가 대거 방문했다.

특히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잠재적 수요가 큰 중동 바이어를 비롯해 인도, 터키 등의 해외 바이어들이 SIMTOS를 방문해 한국산 공작기계 및 자동화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SIMTOS에 처음 방문한 인도 Him Teknoforge사의  Mr. Ankur Aggarwai는 "한국의 공작기계뿐 아니라 글로벌 탑 공작기계 제조사들이 모두 참가해 한국과 해외 선진 장비를 비교해 볼 수 있었다"며 "CNC 선반에 관심을 갖고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데, 이미 두산공작기계 장비를 사용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한국산 장비에 대한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

▲ 인도 Him Teknoforge사의 Mr. Ankur Aggarwai

이어 그는 "최근 들어 한국 공작기계들의 가격이 높아졌지만 기술 수준은 가격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기술·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화천기계 등 한국산 브랜드의 CNC선반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산 공작기계 및 관련기기, 자동화 부품 등을 오만 자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시장조사차 SIMTOS를 방문한 modus사의 Mr. Khalid Al-Nadabi는 "특히 화천기계 장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화천기계 스마트공장 생산라인도 투어할 예정"이라며 "SIMTOS 출품된 장비를 꼼꼼히 살펴본 후 복합가공기를 비롯한 최신 공작기계 2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산 공작기계 및 관련기기, 자동화 부품 등을 오만 자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시장조사차 SIMTOS를 방문한 modus사의 Mr. Khalid Al-Nadabi

그는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들과 공작기계 및 자동화 트렌드를 확인하고 오만 시장에 우수한 한국 제품들을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아이템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터키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공작기계와 기계 성능을 높여줄 한국산 공작기계 부품 및 주변기기 정보를 얻기 위해 SIMTOS에 처음 방문한 터키 BSM사의 Mr. Tunahan Ogutveren는 "CNC 머시닝센터, 자동선반 등 공작기계와 척, 볼스크류 등 핵심 기계부품 그리고 장비의 자동화·최적 생산을 위한 솔루션 공급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 터키 BSM사의 Mr. Tunahan Ogutveren

또한 그는 "공작기계협회 지원을 통해 관련 제품의 한국 제조사들과 많은 미팅 계획을 세웠으며, 이미 여러 업체를 만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기술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유지인트, 대성하이텍 등에서 출품한 장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IMTOS 2018은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다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Matchmaking4U’를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SIMTOS는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를 직접 대거 초청해 참가업체의 수익창출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