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창원시 진해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6개월 연장했다.

[기계신문] 권혁재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이행으로 대규모 실직사태 발생을 앞둔 창원시 진해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6개월 연장했다.

이번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2013년 이후 장기간 지속되어온 조선산업 불황에 따라 진해의 대표기업인 STX조선해양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한 대량 실직 사태를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직업훈련 참가 시 구직급여 지급 ▲생활안정자금 대부요건 및 한도 확대 ▲재취업 및 직업훈련 참가지원 확대 ▲사업주 지원을 위한 고용유지 조치 ▲청년추가고용장려금 ▲고용촉진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또한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의 재연장(2018.6.30.→2018.12.31.)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우대지원 ▲조선업 희망센터 운영 등 기존의 지원 내용들을 6개월 더 연장해 지원하게 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고용위기지역지정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해구 지역경제 회복에 많은 보탬이 되어줄 것을 희망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 STX조선해양이 정상화되어 진해 경제의 주춧돌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