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뿌리·특장기업 지원 위해 74억 8천만원 투자

▲ 전북도는 도내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지원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체질개선을 위해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스마트 뿌리기업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 창출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기계신문] 권혁재 기자│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 등에 따른 도내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전년 대비 32억 6천만원이 늘어난 74억 8천만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여 자동차부품·뿌리·특장기업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업지원의 범위와 대상도 확대 추진하여 완성차 납품을 위한 인증 획득과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존의 사업 이외에 타 산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생산현장 체질개선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동차부품·뿌리·특장 기업의 체질개선을 목적으로 총 70억원 규모의 신규 시책을 추가로 발굴하여 시행하고 있다.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글로벌 빅바이어 연계 수출기업화 촉진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수출 부품 구매 및 제원/성능 분석 지원, 시금형/시제품 제작 지원,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 개최와 전문가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장차산업 활성화 및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 사업에도 2020년까지 총 30억원이 투입되어 특장차 전문단지 및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를 기반으로, 특장 기자재·차량 개발 등 기업지원과 최초차량 자기인증 취득 지원, 특장 특화분야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특장차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지능기반 스마트화를 위한 뿌리제조 기술지원사업”에는 내년까지 4억원이 투입된다. 자동차, 기계 등 주력 산업의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팩토리 보급에 발맞춰 뿌리기업의 스마트화와 가치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상용 및 특장차 특화 친환경·고안전 차량부품개발을 위한 기술지원사업”에도 6억원이 투입된다. 환경규제 강화와 자원고갈로 인한 친환경 정책, 능동안전과 자율주행으로의 변화에 따른 고안전 기술이라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 트렌드에 맞춰 성장가능성이 더 큰 상용차와 특장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독자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지원을 받게 되어 제품과 판로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의 자동차 수출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 수요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특장차산업 지원을 통하여 전후방 연계 산업인 뿌리산업과 상용차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상승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지원사업을 확대 전개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전북 자동차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스마트 뿌리기업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 창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