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포항공대 등 보유 바이오분야 10대 대표기술 공개

▲ ‘실험실 창업’은 청년일자리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실험실 창업 확산을 위한 네 번째 행사로, 대학‧출연(연)에서 창출된 기술에 대학(원)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창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대학생 Business Idea 콘테스트(이하 ‘BI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BI 콘테스트는 대학‧출연(연) 보유기술을 대상으로 대학(원)생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으로, 사업화를 희망하는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을 제시하고, 대학(원)생이 연구자가 아닌 제3자의 시각으로 활용분야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나노분야를 대상으로 작년 12월에 진행했던 BI 콘테스트에는 총 40개팀의 사업화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이 중 본선에 10개팀이 진출하여, 총 5개팀이 수상했다.

참가팀 중 재료연구소의 ‘은나노 와이어기반 투명전극’ 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을 제안한 단국대팀은 ‘유앤드아이’라는 회사를 창업(’18.2월)하여 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BI 콘테스트는 바이오분야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하 ‘일자리진흥원’)이 주관하고 청년취업지원재단인 ‘청년희망재단‘이 후원하여 4월 27일 기술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 31일 BI 콘테스트 본선까지 약 4주 동안 진행된다.

▲ BI콘테스트 추진방식 및 일정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청년희망재단 강의실’에서 4월 27일 개최되는 기술설명회는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의 ‘과학기술 기반 비즈니스모델(BM) 성공 노하우’ 강연을 시작으로, 바이오분야의 10개 공모기술을 보유기관의 전문가가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대상기술은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국내 대표적 연구기관이 보유한 바이오분야 기술 중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적용 가능범위가 넓고, 사업화에 유망한 기술로 선정되었다.

① 탈모예방 및 치료 장치(연세대학교(원주)) : 자기장과 레이저의 복합자극모듈을 통해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피의 근육 및 모근을 자극함으로써 탈모를 예방하며 발모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기술

② 동물용 방사선 치료기(한국원자력의학원) : 기존 방사선 치료기에 비해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더 작은 사이즈의 치료기 구성과 낮은 수준의 차폐 벽을 사용하는 동물 치료 전용의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기술

③ 삼킴 횟수 측정 시스템(포항공과대학) : 본 기술은 삼킴 신호만을 증폭하고 정량화하여 측정하는 것으로, 기존 삼킴장애 측정법에서 환자의 고통이 심하고 구강 확인이 불가한 문제점을 극복

이외에도 한국화학연구원의 ‘진단용 바이오 촉매’ 기술 등 총 10개 기술을 아이디어 제안 대상 기술로 제시했다.

참가 희망자는 제시된 기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아이디어 제안서 작성 후 5월 25일까지 일자리진흥원 홈페이지(www.compa.re.kr)로 제출하거나 온오프믹스 홈페이지(www.onoffmix.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술사업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제출된 아이디어 제안서 심사를 거쳐 10개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10개팀은 자문단의 지도 후 5월 31일 본선 콘테스트를 치른다.

콘테스트 결과 대상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일자리진흥원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하는 등 총 55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실험실 창업’은 청년일자리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실험실 창업’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대학이나 출연(연)이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을 의미한다.

실험실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학기술인의 체계적 창업교육과 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시 필요한 자금은 기술지주회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 펀드’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실험실, 창업을 연구하다’라는 주제 하에 ‘나노분야 대학생 Business Idea 콘테스트(’17.12.1)’를 시작으로, 두 번째로 ‘2017 실험실 일자리 대학생 창업 활성화 토크콘서트(’17.12.6)’를 진행하여 실험실 창업의 사례공유와 대학생 창업활성화 관련 의견을 논의했다.

세 번째로 ‘2018 실험실 창업 데모데이(’18.2.9)’를 개최하여 실험실 창업팀의 성과를 전시하고,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통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에 개최되는 ‘바이오분야 대학생 Business Idea 콘테스트’는 네 번째로, 향후에도 정보기술(IT), 환경기술(ET) 등의 분야 확대 및 데모데이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실험실 창업의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성과정책관은 “대학 및 출연연의 사업화 유망 보유기술이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와 만나, 실험실 창업이라는 모습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