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전용 채용박람회인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청년 구직자들에게 우수한 중견기업을 소개하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일(목) 세텍(SETEC)에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 18개사를 포함해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등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73개사와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4천여명이 참석했다.

참여기업은 반도체·전자, 기계 등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유통, 소프트웨어(SW) 등 비제조업 분야 기업까지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올해 안으로 약 2천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에게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우수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시스템과 온라인 취업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여기업은 평균 매출액 3,600억 원 이상,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 3,200만 원 이상인 탄탄하고 매력적인 중견기업으로, 특히 실제 청년들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가해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난해 시범 적용된 인공지능 잡매칭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통합 역량검사 → 면접 → 기업-구직자 매칭’까지 채용 모든 과정에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여 스펙보다는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10일부터 2주간 약 2,700명이 온라인으로 통합 역량검사와 면접을 사전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400여명의 구직자가 사전 매칭된 기업과 심층면접을 진행했으며, 그 외 구직자도 추천된 기업과 잡매칭 결과에 따라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원하는 기업과 연결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도 자신의 역량·특성에 맞는 후보기업 리스트를 제공하여 현장에서 추가 면접기회를 제공했으며, 특히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잡매칭 시스템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추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공급자(기업)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연봉, 복지, 문화, 직무경험 등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크레딧잡, 자소설닷컴, 리드미 등 민간 취업전문 온라인 포털과 연계해 행사에 참여하는 청년 구직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개막식 참석에 앞서 청년 구직자를 직접 만나 격려하고, 취업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추경예산안 등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도 소개했다.

이어 백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하여 “경쟁력과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중견기업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면서 “지난 2월에 수립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3회 중견기업 인식개선 공모전’에 당선된 12개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으며, 선정한 작품은 추후 중견기업의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